불굴의 나미녀(막장가상드라마)
"불굴의 나미녀." (막장가상드라마)
S사의 사활을 건 사장쟁탈전.
권력, 미모 올 킬의 나미녀는 평생 회사사원들의 복지가 인생의 전부인줄 아는
중년남 미스터 박과의 권력투쟁에 나선다.
평생 사원들이란 자기 발가락의 때만큼도 못한 존재라 생각하던 그녀는
관심도 없는 사원들의 복지챙기기에 나서서
약간 맛간 사원들의 애새끼까지 챙기고 나서서 홀딱 벗기고 씻기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그걸로 모든게 끝났다고 흐뭇해함.
자기자식 홀딱 벗기고 씻은거 동영상에 올리지 그랬냐고 사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은근슬쩍 피해나가는 불굴의 나미녀.
쥐랄...씻겨줘도 쥐랄이여...천한것들이란...그녀의 빈정거림은 계속되고.
중년남 미스터박과의 공개토론에서 사사건건 시비걸고 난장을 만든다.
어눌한 말투의 중년남 미스터박. 평소에 말이 느려 거북이란 별명.
거북이는 느려도 끈질긴게 매력이라며 사장후보로 나왔다지.
사원복지가 쉬운줄 알어. 그 돈이면 강남에 땅을 사도 여럿 샀을거야.
바보같이 복지에 왜 신경써. 천한것들은 천한대로 사는거야.
럭셔리한 내가 좀 참아야되나. 하.
거북이...
나의 현란한 말투로 끝장내주지...
다다다다.
음...내가 말빨은 끝내주지. 나 잘난 여자. 오늘은 나의 승.
째째하게 이웃회사 엔지니어까지 끌여들이냐. 박가야...
아, 참 부장도 있었네.
시집도 못가고 전전사장 딱까리 하느라 바쁜 노처녀 부장.
이번에 내게 힘 좀 써볼려고 이러저리 댕기던데.
불쌍하기도 하지. 그럴 여력으로 자기 시집이나 가던가. 쟤 맨날 수첩만 들고댕기던데
뭘 적는건지 원...바보같아. 쯧.
이번 선거 끝나면 미국산 쇠꼬리라도 하나 던져줘야지.
박가 깐다고
지원사격하시느라 바쁜
우리 목사님껜 최고급 한우 좀 보내드리고...후훗...
아우. 하루종일 웃느라 얼굴이 땡겨. 이짓도 못할 짓이야.
피부클리닉이나 갔다와야지. 1억짜린데 어련히 잘 만져줄까.
미용실자금도 듬뿍 지원받았겠다. 막 써야지. 내돈 아닌데 뭐.
랄라~
오늘도 나미녀는 꿋꿋하게 행보를 계속해나간다.
사장이 되는 그날까지...불굴의 나미녀 석세스 스토리.
드라마는 계속된다.
----------------------------------------------------
뉴데일리 환타지기사들을 읽고나서 이정도면
나도 쓸 수 있겠다 싶어서리 기사 취합해서 써본 소설.
음...신춘문예에 도전해볼까?
아님, 드라마극본에 공모해볼까 생각중...